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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시 퍼레이드 규모 크게 축소, 블랙프라이데이도 이젠 옛말

[앵커]맨해튼 한복판에서 추수감사절 당일에 펼쳐지는 연례 퍼레이드가 올해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크게 달라진 모습으로 열렸습니다. 행렬 규모나 범위가 눈에 띄게 줄었고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인파가 모이는 것도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퍼레이드는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로 진행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뉴욕시에서 펼쳐지는 추수감사절 최대 행사인 메이시스 땡스기빙 퍼레이드가 올해에는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크게 축소 운영됐습니다. 지난 2019년 퍼레이드 당시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서 헤럴드 스퀘어까지 2.5마일 가량의 퍼레이드 경로를 따라 모인 군중은 3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추수감사절 아침부터 인파로 북적이던 풍경이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사라졌습니다. 군중들이 모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행렬의 규모나 범위도 크게 줄었습니다. 퍼레이드 주최 측은 총 8,000명 이상에 달하던 진행 요원 수를 예년 대비 88% 이상 줄인 900여명으로 축소했습니다. 참가자들 간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형 풍선은 특수 차량에 장착됐고 차량 숫자 역시 전년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행렬 구간도 올해에는 34가 한개 블록만을 행진하는데 그쳤고 이마져도 추수감사절 당일이 아닌 사전 녹화로 진행됐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퍼레이드와 관련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크게 변경된 셈입니다.

쇼핑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이라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이제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추수감사절 하루 전날 밤이면 길게 줄을 늘어섰던 헤럴드 스퀘어 메이시 백화점은 올해 추수감사절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아마존을 비롯한 플랫폼 유통업체는 물론 기존의 대형 소매업체들은 일찌감치 온라인 세일을 진행하며 사실상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경계가 없어진 셈입니다.

한편, 뉴욕 주 신규 코로나 확진 건수는 8,176건, 추가 사망자는 39명 나왔습니다. 집중 발생지역 감염률은 5.69% 그 외 지역은 3.13% 주 전체 평균은 3.72%로 나타났습니다.

FM뉴욕라디오 코리아 뉴스 김성진입니다

2020년 11월 27일 저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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